퇴사합니다.

3년 11개월 간의 카카오공동체(브레인&엔터프라이즈)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지난주 금요일 퇴사했습니다. 페이스북보다 몇 년 더 빠르게 AI 라이터라는 직군을 마련해준 회사 덕분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정규직으로) 만 7년을 글쓰는 일을 했습니다. 앞으로 3년 간 무엇을 하며 전문성을 쌓아야하나 고민이 커졌습니다. 차분하게 이 고민을 해보고자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합니다. 아직 다음 거취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최소 3개월 간은 충분히 쉬며 내년 초 진행할 결혼 준비도 하고 아버지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제 앞으로의 커리어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지금 해왔던대로 기술 직군에 종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 성과를 글로 표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아마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 🙂 ㅎ

8월부터는 그래서 백수입니다. 원없이 놀아보겠습니다!!!



Samantha
Samantha 7년차 글쟁이. 경제지와 뉴미디어에서 기자로 일하다, 현재 IT 기업에서 인공지능 콘텐츠를 쓰고 있다. 취미로 생산성 앱을 활용한 글쓰기 프로세스를 연구한다.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