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에 따라 앱(도구) 쓰기
0.같은 앱이더라도 다른 목적으로 쓸 수 있어야 진정한 생산성 앱 팬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논리 하에, 글쓸 때는 브레인스토밍(아이패드&굿노트), 아카이빙(에버노트), 작성(워크플로위, 구글 독스), 태스크관리(노션), 도식화(슬라이드)를 목적으로 각 앱을 쓰고, 프로젝트를 기획 할 때는 브레인스토밍(손필기), 데이터관리(노션, 구글 스프레드시트), 제안(슬라이드)을 위해 각 도구를 쓴다.
1.사실 손필기를 완전히 놓았다가 다시 잡은 이유가 있다. 회사에서 쓰는 글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걸 1차 목표로 삼는다. 어떤 주제를 써야 할지는 이미 정해졌으니, 관련 프로젝트 노트 파일만 들여다보면 된다. 반면, 무엇을 할 지 아직 정하지 않은 프로젝트는 주제나 방향, 범주화가 어렵다. 이럴 때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없는 무제 노트에 각종 생각을 쏟아내면 좋다. 종이 위에 펼쳐진 생각을 연결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어서다.
2.내부 데이터 관리를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노션을 활용한 시각화 샘플 데이터를 공유했다. “사만다가 노션을 잘 이용하니까, 관리 주체인 사만다가 원하시는 대로 한 차례 시범 운영을 해보면 좋겠다”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3.지난 연말부터 지금 연초까지,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를 간결하게 설명하고자 플로우차트로 그렸다. 그래서 요즘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diagrams.net이다. 구글 슬라이드에 바로 붙여넣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인공지능 기술 블로그를 쓰면서 축적해온 도식화 실력이 이제야 빛나는 듯하다.
4.1번과, 2번, 그리고 3번의 내용을 종합해서 보자면, 결국 그 어떤 쓸모없는 경험이 없다는 걸 느낀다. 특히 개인의 영역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도구 사용 경험이 특히 회사 생활에서 빛을 발휘하는 경험을 매 회사에서마다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생산성 앱과 도구를 이용한 일과 사이드 프로젝트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