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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는 짧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기록하거나 관리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선택한 솔루션이 바로 워크플로위다. 다른 앱으로는 내가 매일 보고, 듣고, 읽은 모든 걸 매우 간단하고 가볍게 할 수도 없다.
여자라서 못하는 건 없다. 여자라서 안해야 할 이유도 없다. '여자'라는 프레임에서 이제는 벗어나자.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하는 것부터 해나가보자. 영화를 보고 내가 느낀 점이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봤다. 영화가 끝나서도 테마곡 'I'm calling you'는 계속 귓가를 멤돈다.
에디터라는 직함을 달고 지금까지 너무나 편한 삶을 살아왔다. 누군가 나를 ‘기자’라고 불리는 이름 앞에서 스스로 당당하게 나설 수가 없었다. 에버노트 위기설 취재하면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수습 기자로 처음부터 제대로 다시 배워볼 생각이다.
에디터 생활 9개월차. 경찰서부터 취재하는 사회부 기자로 첫걸음을 내딛었다면 정통 기자로 나아갈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자는 조온나 힘들다.